마사지휴게텔에서 성매매 가장 많이 이뤄져 제주일보


그래서 바깥에서 만나면 안되는 중요한 사람을 만나 잠시 이야기만 하고 갈테니 방을 잠시만 빌려달라고 사정해 5000원을 주고 기다렸다. 그 후 5분도 안되어서 방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났다. 담배 한 개비를 미쳐 피우기도 전에 전화가 온다. 어차피 전화상인데 편안하게 받아보자 마음먹고 벨이 3번 울린 뒤 전화를 받았다. 30대 중반정도로 보이는 목소린데 간단한 인사와 함께 몇 살이냐고 묻는다. ‘아~네’ 정도만 답하고 별로 할 말이 없어 머뭇거리고 있는데 ‘처음인가 보네.


중부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성인용품점 1곳을 제외한 53곳은 휴게텔, 키스방, 마사지업소 등 신변종업소로 대부분 성매매 알선 및 장소제공 혐의로 경찰에 1회 이상 적발됐다. 시정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노컷스포츠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또한 지난 달 2일 제주시 이도동 소재 모 마사지클럽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와 종업원 등 7명을 검거했다. 실제 경찰은 지난 달 21일 제주시 연동 모 호텔 지하 이미지클럽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등 5명을 검거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건전한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4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2개월간 성매매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활동을 벌였다고 3일 밝혔다.


취객으로 가장한 경찰과 함께 입구에 도착하자 철문이 열리면서 후텁지근한 열기가 느껴졌다. 업소측은 카운터 위에 설치해둔 폐쇄회로 TV로 단속에 대비하고 있었다. 종업원들도 무전기로 외부 상황을 전달받고 있었다. 한 여종업원은 “현금 18만원을 내면 마사지부터 풀코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경찰 조사 결과 업주 A 씨는 관할 행정기관의 허가와 등록 신고가 필요하지 자유업 형태의 업소로 영업하며 관할 행정기관의 규제를 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여성 종업원 2명을 고용해 남성 손님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하고, 입구 계단 및 건물 외부에 CCTV를 설치, 경찰 단속을 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 31~36세의 주부들이었다(물론 실제 주부가 아닌데 주부라고 할 수도 있다). 더 많은 소식을 접해보기 위해 마지막에 통화한 33세의 여성과는 만나기로 했다. 검찰은 ‘풍속영업을 하는 자는 음란행위를 하게 하거나 이를 알선 또는 제공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한 풍속법 조항을 들어 ㄱ씨를 500만원 벌금형에 약식기소했다.


여가부가 고시한 청소년 유해업소로는 마사지업소, 성인 PC방, 휴게텔, 인형체험방 등이 있다. 다만 현재 여가부가 고시한 '청소년 유해업소'에 '룸카페'가 구체적인 영업 예시로 명시돼 있지 않다. 성매매 주요 근거지는 강남 안마시술소로 옮아갔다. 2006년엔 서울 서초경찰서(1126명)와 수서경찰서(1039명)가 상위권에 올랐다. 서초서 에서 근무했던 신영숙 경찰청 여성청소년과 반장은 “당시 성매매 집결지가 타격을 받으면서 안마시술소가 본격적인 성매매 온상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남성 동성애자들이 즐겨찾는 휴게텔에서 부도덕한 난교(亂交) 행위를 벌이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는 구체적인 증거가 나왔다.


이러한 게이 휴게텔 문화는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것은 아니다. 동성애 산업이 발달한 타이 등에서는 이런 형태의 공간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손님이 그곳에서 무엇을 하든 업주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문 앞에는 ‘근육 체형만 입장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지만 따로 손님의 몸상태를 확인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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